다시 슬퍼졌다. 자존감이 떨어지면 괜히 지나간 인연들 끊어내기로 결심했던 인연들을 몰래 보고 잘 살고 있네 좋겠다 같은 이야기를 혼자 한다.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드라마나 영화 속에 사는 사람들 같았고 괜히 나 혼자 현실에 동떨어져있는 기분이 든다. 온통 주변이 엄청나게 큰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기분이다. 나만 그 너머로 못넘어간.


  오늘은 어쨌든 편하고 좋은 인연들만 골라담아 둔 사람이 생각나 찾아봤다. 씁쓸해졌다. 어쨌든 나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지.

노트북 바탕화면 정리하는김에 스티커 메모도 정리하다가 발견한 보석공예가 레벨링때 쓴 방법


~16 제작보너스... 가 답인듯

~19 황동주괴

19~24 은주괴

24~25 황동 귀찌 채석공방 의뢰로 메꿨음 (HQ 기준 제작 포함 4개)


25부터 채석공방 형석귀걸이 제작의뢰 ~30

30~33 미스릴주괴

33~35 은제 목장식 코스타 델 솔 제작의뢰

실트암숫돌 만들어야됨


35에 울다하 미스릴반지 제작의뢰 ~39

39~ 41호박금 주괴

41~ 45호박금 목가리개 하얀테전조지 제작의뢰

45~50 울다하->모르도나 전기석목장식 조달의뢰?



  멀쩡히 살기 위해서 끝없이 가지던 질문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답을 내리고 입장을 정리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. 꼬리 무는 질문들은 제쳐둘 필요가 있다. 그 답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므로 너무 안일해하지도, 정해졌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 하지도 말 것. 벼랑 끝에 서 있는 상상을 무시할 것.

 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는데 누가 말을 더 많이 하나 누가 더 말을 많이 거나가 뭐 중요하다고 지난 날의 나는 그렇게 전전긍긍했는지 모르겠다.